|
한 누리꾼이 3년 동안 물 대신 제로 탄산음료를 마셨던 후기를 전해 온라인 상에서 많은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A씨에게 치통이 생긴 것. 그는 "그런데 큰일난 게 음료에 들어있는 탄산, 구연산 때문에 치아 에나멜층이 부식되어서 양 어금니에 신경통이 생겼다."라며 "차가운 물에 시린 정도면 자극 줄여서 상황을 볼 수 있는데, 미지근한 물을 바시거나 평소 식사 때에 밥알만 잘못 씹어도 바로 찌릿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아직까지 제로 탄산음료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두달 탄산음료 끊고 자제하다가 지금은 빨대로 목구멍으로 바로 조준해서 마시고 있다."라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치아가 녹는구나. 자제해야할 것 같다.", "나도 물 대신에 탄산음료를 매일 마셨는데 위염이 세게 왔다.", "사실 물 외에 물처럼 마셔도 되는 것은 없다.", "당장 체감 없다고 안심하지 마라. 건강은 쌓이고 쌓이다가 폭발하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