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차량 사고와 침수 등에 대한 예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조등과 미등, 브레이크등도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장마철에 맞는 운전 요령도 숙지 할 필요가 있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물웅덩이를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경우 1단 또는 2단 기어로 시속 10~20㎞로 통과해야 한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보험사 등에 연락해 견인해야 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의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침수 차량은 자동차 정비소에서 엔진과 주변 물품을 전부 분해해 청소한 뒤 운행해야 한다.
또 비 오는 날 주행 시 운전자는 평소보다 속도를 20~50% 낮춰 주행하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배 이상 확보할 필요가 있다.
비가 올 때는 시야 확보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과 미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최근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은 감전 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이나 충전기 커넥터가 젖은 상황에서는 충전 시 감전 위험이 있다. 전기차가 침수됐다면 시동을 끄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