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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달성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호기는 대우건설이 이전 1, 2호기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발주처로부터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해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내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해외 주요 사업지들을 감안하면 올해 누적 실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중동지역 대표 거점시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 후속공사, 리비아 재건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신시장 개척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연내 수주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대외 활동이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 파트너 면담에서 회사의 신뢰도와 협상력을 강화해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부채비율 184.5%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199.1%에서 14.6% 가량 낮추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양해진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며 글로벌 시장의 대표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