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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 간 아들이 곰팡이가 둥둥 떠다니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A씨는 "이걸 입에 살짝 대고 맛을 봤는데 이상해서 옆에 있던 아들의 여자친구가 두모금 정도 마셨다고 했다."며 "이거 이상하다고 하니 원래 그런거라고 해서 마셨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위의 음료수를 두 모금 가량 마신 A씨 아들의 여자친구가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밤에 여자친구가 토하고 많이 아팠다고 하는데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더라."며 "음료회사와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하려고 한다. 구청에 민원을 넣었고 아는 변호사가 있어 자문을 구해 민사소송하려고 한다."며 "합의금이 중요한게 아니라 미용실 원장의 대처가 너무 어이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악마의 음료냐", "저런 상태가 되도록 보관하는 것도 어렵다.", "음료수가 저런걸 보고도 어떻게 그냥 주냐", "저런 음료수를 괜찮다고 하더라도 마시고 싶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용실에서 염색하다가 머리에 있는 물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 "염색약이 튄 것 같다.", "만약 개봉되어 있는 음료가 아니라 캔 음료를 따서 준 것이면 음료회사의 잘못이 맞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