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김우경) 소화기내과 의료진이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 '카이미'가 인천시 202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소화기내과 위장관질환 분야 전문의로, 위·대장내시경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을 개발했다. 위·대장내시경 시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병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종양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의료진의 숙련도 및 피로도 등에 따라 놓치거나 오진할 수 있는 병변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검출한다.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 및 빅데이터 제공, 시제품 실증 등 정 교수의 연구개발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카이미의 알파온 제품을 소화시내시경센터에 도입, 적용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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