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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등장한 새 얼굴 '푸르칸 육셀'(27)기수가 지난 19일 첫 승을 기록했다.
튀르키예 출신 푸르칸은 12년차 기수로 무려 16세 때부터 수습기수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였던 2015년에는 1000회 이상 경주에 출전해 114승을 거두며 튀르키예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132승을 거둬 본인의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각본신했다.
안토니오, 빅투아르, 다비드에 이어 네 번째 외국인 현역 기수가 된 푸르칸은 "한국경마는 외국인 기수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되어있어 도전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첫 승도 기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대상경주까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신도 한국남자와 같은 군필자임을 강조하며 남성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푸르칸 기수가 앞으로 어떤 기승 기술로 한국경마에 변화를 일으킬지, 경마 관계자들과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