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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천식을 앓고 있는 한 직장인이 직장 동료에게 '기침을 참으라'는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어 A씨는 최근 기침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심한 일교차에 찬 공기를 갑자기 마셨더니 기침이 나왔다. 따뜻한 물을 먹어도 잘 안멈추더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문제는 A씨에게 직장 동료가 '기침을 그만 하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직장 동료는 메신저로 기침을 참으라는 장문의 메시지를 보낸 상황이다.
그러면서 A씨는 "바로 옆자리의 팀원이라서 이 일 때문에 사이가 많이 껄끄러워졌다."라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냐"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식 환자면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닌데 왜 이렇게 각박하냐", "참는다고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안 참아진다는 것을 이해시켜라. 그리고 글쓰이도 폐 끼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려줘라"고 조언했다.
한편, "하루종일 기침 소리를 들으면 정말 신경이 쓰인다.",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라. 본인은 힘들고 타인도 스트레스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옆 사람 듣기 정말 너무 힘들다.", "죄는 아니지만 옆사람에게 미안해해야 할 것은 맞다.", "하루종일 기침할 바에 그냥 며칠 병가 내거나 재택근무를 하면 안되냐"라며 A씨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