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임직원 대상 지속 서비스 개선(CSI·Continuous Service Improvement) 교육 과정을 마치고 최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초 CSI 개념을 도입하고 사내 강사를 지정하는 한편, 전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뉴얼 기반 표준활동 과정 수행 방법, 활동 도구 사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세종병원 유기숙 인재개발과장은 "CSI는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으로, 정답을 찾는 게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게 핵심"이라며 "부서마다 서비스 청사진을 그려보며 고객의 서비스 순간마다 개선이 필요한 진짜 문제를 고민하게 하고 동시에 직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과제는 ▲어떻게 하면 법정 감염병 신고를 기준에 맞게 할 수 있을까(부천세종병원 감염관리팀) ▲어떻게 하면 간호처방 입력 오류를 제로화 할 수 있을까(부천세종병원 내시경팀) ▲어떻게 하면 멸균이 완료된 물품을 이동하거나 적재시 화상을 예방할 수 있을까(부천세종병원 중앙공급팀) ▲어떻게 하면 소변 검체의 분실 및 누락을 방지할 수 있을까(인천세종병원 진단검사병리팀) ▲어떻게 하면 확인이 어려운 타 부서 검사를 잘 안내할 수 있을까(인천세종병원 영상의학팀) ▲어떻게 하면 간호사와 조무사 간 I/O(환자의 섭취량과 배설량) 확인하는 방법을 개선할 수 있을까(인천세종병원 11B병동팀) 등이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CSI는 인간 중심으로 또 공감을 이끌어 내는 지속적 서비스 개선 활동으로, 임직원의 업무효율과 환자의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며 "현재 팀 단위로 시행중인 CSI 활동을 차후 부 단위, 나아가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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