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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디자인 평가 나온 기아 EV3..예상 가격과 주행거리는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10 08:2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기아가보급형 전기차 EV3티저를 지난 8일 공개했다. 콘셉트카로선보인지 불과 6개월 만에 공개된 티저 속자동차는 콘셉트카와 거의 흡사하다.

EV3는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3천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전기차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소형 SUV다.

EV3는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강인하고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전면부는 미래 지향적인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견고하고 대담한 인상을 보여준다.

EV3는 E-GMP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기존 국내에 판매하던 E-GMP기반 후륜구동 차량과 달리 전륜구동으로 출시된다. 작은 차체에서 공간활용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로 인해 동급 대비 넓은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EV3의 전장은 코나 일렉트릭보다 55mm 긴 4410mm에 달한다.실내도 기아의 첨단기술이 모두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말 배포한 기아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EV3에 생성형 인공지능(AI), V2L, 제어기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통합형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EV3는 보급형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한 LFP 배터리가 아닌 니켈망간코발트(NCM) 배터리를장착한다. 겨울철 주행가능 거리의 편차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 EV6 부분변경 등 상위 라인업과 간섭을 피하기 위해싱글모터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15마력 58kWh의 배터리, 400V 충전시스템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다. 기존 전기차보다 작은 차체 사이즈와 무게로 인해 주행가능거리는 500km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이달 23일 EV3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공개한 1분기 실적자료에서도 EV3 출시 시기를 7월로 내다봤다. 6월사전계약을 진행하고7월부터 정식 출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판매 가격은 기아가 향후 발표할 전기차가격대를 3만5000달러(약 4754만원)에서 5만달러(약 6793만원) 이내로 정한 만큼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 구매가는 3000만원대 중반에서4000만원대 초반으로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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