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원골프재단 출신의 유명 프로 골프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16일 유원골프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제영 선수(23, MG새마을금고)와 팬클럽 '러블리제영'이 조성한 장학금 1000만원을, 지난 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장유빈 선수(22, 신한금융그룹)로부터 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받았다. 내년 1월 중에는 성유진 선수(24, 한화큐셀)와 후원회가 함께 적립한 장학금 1000만원 전달식을 앞두고 있다. 유원골프재단에 전달된 장학금 전액은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유원골프재단은 출범 이후 약 10년 동안 약 113억 원을 조성해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했고, 수혜 선수는 1000여명에 달한다.
유원골프재단의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 및 후원은 프로 선수들의 동참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9년 최혜진 선수 기부, 2022년과 2024년 진행된 성유진 선수 기부에 이어 유원골프재단 키즈가 성장해 아마추어 후배 선수들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은 "선수들의 기부는 후배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는 데 뜻깊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동감해 유원골프재단도 골프 산업 발전과 골프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자원을 베풀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