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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땅과 흰 구름의 경계가 맞닿는 인도네시아. 그곳엔 천사들이 사는 섬 '바탐'이 있다. 해맑게 웃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엔 저마다 행복이 가득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즐기며 하루를 보내다 보니 삶의 만족도가 높다. 밝은 웃음과 마주하다 보니 함께 따라 웃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삶 속으로 발을 내디딘다. 그들의 삶이 익숙해질 무렵 행복과 건강이 내 몸을 감싼다.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여행의 참맛, 바탐 여행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최고의 겨울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꼬박 한 달을 묵힌 인도네시아 바탐과 빈탄 여행기, 여정의 첫 시작은 바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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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바탐에서 여행 사업을 한 공자영 인코바탐 대표는 "바탐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도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여행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사랑받는 지역"이라며 "1980년대 말부터 2011년까지 무려 10배의 인구가 늘어난 바탐은 현지 경제특구이자 관광지로도 급부상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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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 주요 관광지로는 이슬람 대사원 '라자 하미다', 중국 사원, 미니발리로 불리는 '투리비치 리조트', 라노 아일랜드, '발레발레' 원주민마을 등이 있다. 라자 하미다 사원은 바탐의 랜드마트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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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흰색이 뒤덮은 거대한 건축물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이다. 무슬림이 아니면 예배당 내부는 들어갈 수 없지만 사원 내부는 둘러볼 수 있어 이슬람 전통 건축 양식 등 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사원 내부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이들과 마주할 수 있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며 그들의 문화도 이해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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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해변의 맹그로브 숲과 바다를 향해 한없이 뻗은 다리, 그곳에서 싱가포르 마리아나샌즈배이를 보고 있으면 이곳이 싱가포르인지, 인도네시아인지 햇갈리기 시작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광객이 올 때면 진행되는 춤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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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인도네시아)=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