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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콘돔 사용을 꺼리는 주요 원인으로 포르노물의 영향이 지목됐다.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YMCA의 성 건강 교육자인 사라 피어트는 "일부 청소년들이 포르노에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콘돔 사용을 피한다"고 주장했다.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도 한몫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 영상이 종종 게시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실제 한 크리에이터는 하루에 여러 명의 젊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랑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피어트는 "콘돔은 피임뿐만이 아니라 STI(성병)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영국 웨일스의 15세 소녀 중 56%와 소년 중 49%가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가졌을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성병이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클라미디아는 22%, 임질은 127%, 매독은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