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외과 모혜진 교수가 이대목동병원 외과 김향경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영상의학과 양승부 교수,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와 함께 혈액투석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치료를 위한 직접 경구 항응고제(DOACs) 사용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에서 DOACs 사용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2008년에서 2019년으로 갈수록 투석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DOACs 사용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00인년 (person-years)당 전체 사망률은 혈액 투석을 받는 A그룹에서 38.1, 혈액 투석을 받지 않는 B 그룹에서 10.5로 A그룹에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사망을 경쟁 위험으로 고려했을 때, 위장관 출혈 및 두개 내 출혈 발생률에서는 A 그룹과 B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모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정맥혈전색전증 치료, 특히 복용과 관리가 편한 DOACs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치료에 조금 더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2025년 1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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