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와 강버들 교수팀은 간세포암(HCC) 면역항암 치료를 통해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에 도달한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과 무재발생존율(RFS, Recurrence-Free Survival)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70%의 환자가 진행성 간암으로 대다수의 환자(83%)가 면역항암제 병합치료를 받았다. 완전 관해(CR-mRECIST) 환자가 치료 후 암의 재발없이 생존해 있는 비율을 나타내는 1년 무재발생존율은 78%, 3년 무재발생존율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 종양 평가 기준에서 완전 관해(CR-RECIST) 환자 1년 무재발생존율 70%, 3년 무재발생존율 42%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면역항암치료 종료 시점 관련 분석에서 완전 관해 소견 이후에도 면역항암제를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들이 더 긴 무재발생존율을 기록하며(p=0.008), 치료 지속 기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또, 9명의 환자들은 수술적 전환치료를 받았고, 대부분인 8명(89%)이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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