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특히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가 있으면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라식, 라섹 등 대표적인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 불가능하다.
ICL렌즈삽입수술은 눈 안쪽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각막, 홍채 등 눈 속 구조물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수술 과정에서 손상을 방지하고 공간을 확보해 수술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점성과 탄성이 있는 의료용 물질인 점탄물질이라는 것을 불가피하게 사용한다. 이 점탄물질은 안압을 높이고 넣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술시간이 늘어 안전 문제와 환자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안압이 높아지면 눈 통증이나 두통이 올 수 있고 시력 회복이 지연되기도 한다. 또 수술 직후 렌즈 크기가 적절한지 판단할 때 눈 속에 점탄물질이 남으면 측정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안전한 물(평형염액)을 사용한 그룹이 수술 후 1시간째 안압이 평균 25.68% 낮았고 수술시간도 약 10% 짧았다. 특히, 수술 후 안압은 20 이하가 정상인데, 점탄물질 사용 그룹에서 수술 1시간 후 30 이상인 사람이 9.26%를 차지한 반면 물을 사용한 그룹에서는 0%로 한 사람도 발견되지 않았다.
안내렌즈삽입수술(ICL)은 현재 대중적인 시력교정 수술로 자리 잡았다. 이에 더해 점탄물질 대신 물을 사용하면 수술 후 안압이 낮아 상대적으로 ICL 안전성이 높아진다. 수술시간도 단축돼 눈에 가해지는 부담과 불안이 줄게 된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또는 고도난시 때문에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했던 저시력 환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ICL수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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