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기후 위기가 '뜨거운 감자'인 가운데, 폭염이 노화 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 분석 결과, 폭염 일수가 많은 지역 거주자의 생물학적 나이 증가 속도가 폭염 일수가 적은 지역 거주자보다 유의미하게 빨랐다. 1년 및 6년 동안의 폭염 일수 증가 또는 장기간의 더위가 참가자의 생물학적 나이(PCPhenoAge)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폭염에 따라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2.48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