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명지의료재단 김진구 의료원장(정형외과)이 30년 넘게 수술을 집도하며, 느끼고 겪은 이야기를 담은 신간 '수술실에서 보낸 3만 시간'을 출간했다.
책의 또 다른 부분에는 의료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도 담았다. '일년 대기, 일분 진료'라는 장에서는 환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상대적으로 짧게 진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지적한다.
이밖에 수술실이 주는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그만의 비법이나 이상화, 김연경, 김아랑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하며 느낀 경험을 통해 김 의료원장의 전문성과 어느 환자에게나 최선을 다하는 철학을 담아냈다.
한편, 김 의료원장은 명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를 이끌며 국내외 120편 이상의 논문 발표와 다수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방송출연과 사단법인 '운동이 약이다(Exercise is Medicine)'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스포츠의학 수준 향상과 대중적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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