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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열리는 두 번째 전시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The River is a Circle' 를 개최했따. 전시회는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The River is a Circle'는 야외 테라스 벽면의 대형 미디어 월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과 설치 작품을 통해 뉴욕 허드슨강을 중심으로 맨해튼 지역을 둘러싼 역사와 환경을 재구성해 주변 생태계의 다양성과 복합성 등을 전달한다. 휘트니 미술관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 크리스티안 폴(Christiane Paul)과 어시스턴트 데이비드 리스본(David Lisbon)이 기획을 맡았다.
마리나 저코우는 뉴욕의 기후와 계절 변화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작품을 설계했으며 휘트니 미술관이 위치한 뉴욕 미트패킹 지역의 역사와 허드슨강의 생태적 요소들이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은 수평으로 분할된 화면 구성을 통해 관객들이 수면 위와 아래를 동시에 관측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통합적 접근과 연대적 실천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생태와 환경의 변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가 마리나 저코우의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가 관객들에게 경제, 사회, 환경 전반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관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