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관절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관절센터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 논문 '아킬레스건 동종이식편을 이용한 잔여조직 보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결과: 경골 터널 확장 및 합병증에 대한 후향적 분석'이 국제학술지 JEO(Journal of Experimental Orthopaedics)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터널 확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터널의 넓이는 관절면에서 터널로 수직 1㎝ 아래에 위치한 단면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총 396명의 사례자 중 MRI 추적 관찰이 이루어진 179명의 MRI 측정 결과, 터널 단면적의 변화는 평균 3.49㎟로 터널이 증가한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5.2%의 환자에서 오히려 터널 감소가 관찰됐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동종 아킬레스 이식건과 잔존 전방십자인대 보존술식을 적용하여 재건술을 시행했을 때, 터널의 확장을 줄이고 합병증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논문의 저자인 서동원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이식건의 고정 방법인데 동종 아킬레스 건은 힘줄 뿐 아니라 뼈를 이용할 수 있어서 대퇴부와 경골부의 터널에 뼈를 같이 이용해 고정하기 때문에 터널 확장을 막고 이식건을 견고히 고정할 수 있다"며, "본원만의 슬개건 후방의 지방 보존법과 잔존인대 보존법도 논문에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수술법은 본원 관절센터 모든 의료진들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본원에서 시행하는 방식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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