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GS칼텍스, 민관협업으로 IMO 바이오선박유 규제 개선 주도

기사입력 2025-05-14 08:24

[GS칼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는 해양수산부·한국선급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를 설득, 바이오연료 30%가 함유된 'B30 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IMO는 지난 7∼11일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그동안 IMO는 바이오연료 혼합률이 25%를 초과하는 선박유를 화학물질로 분류해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제한해왔다.

일부 국가에서만 예외적으로 혼합률을 30%까지 허용해 저탄소 선박유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IMO가 규정을 변경하기까지 GS칼텍스는 그 필요성을 해수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했다. 또 정부 대표단 자문역으로 IMO 산하 국제회의에 참석해 B30의 안정성을 설득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GS칼텍스 정책1팀 임찬수 책임은 B30의 유해성이 기존 화석 연료보다 낮다는 학술 기반 분석자료를 제시, 규정 변경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됐다.

이번 규제 개선은 GS칼텍스 내부 조직 간 긴밀한 협업, 치밀한 국제 협상, 과학적 기술에 기반한 정책 제안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진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정책 변화를 넘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구조적인 변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rice@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