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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유부녀가 애인과 함께 달아나기 위해 애꿎은 남성을 살해하고 자신이 죽은 척 꾸며 충격을 주고 있다.
유부녀인 기타는 애인인 바라트에게 이 남성을 살해하고 자신이 죽은 척 꾸미자고 제안했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둘이 새 삶을 갖자고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인 바라트는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한 후 지타의 팔찌, 발찌 등 장신구와 옷을 입혀 불에 태웠다.
그런데 장례식 준비 도중 시신이 여성이 아닌 남성인 것으로 밝혀져 가족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기타와 바라트가 기차를 탑승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기차역에서 둘을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기타는 인도 범죄 스릴러 영화 '드리샴'을 보고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
이 영화에서는 평범한 가장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죽음을 위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