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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총장 선임·출연금 복원…켄텍 정상화해야"

기사입력 2025-06-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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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우리나라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를 정상화해 K-에너지 대전환의 백년지대계로 거듭나도록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과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약속한 만큼, 켄텍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켄텍은 2022년 특별법에 따라 나주에 개교한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이나 지난 정부에서 표적 감사, 출연금 삭감 등 정치 탄압 논란이 일었다.

연 200억 원 이상의 출연금도 올해 10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2023년 말 초대 윤의준 총장이 자진사퇴 한 뒤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켄텍 정상화를 위해 출연금 복원과 미래 에너지 R&D에 대한 안정적인 국가 지원, 에너지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갖춘 총장의 조속한 선임 등 핵심 현안의 조기 해결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2023년 12월 초대 총장 사임 이후, 대학의 리더십 부재는 심각한 문제"라며 "정치권 인사를 총장 후보에 포함했던 지난 정부의 부적절한 시도는 절대 반복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학문과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과 젊은 과학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 미래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켄텍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시켜달라"고 요청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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