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 젭바운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보다 수술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비교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체중 감량 효과 비교 결과, 수술 환자는 2년 후 평균 26.3kg(25%)를 감량했지만, GLP-1 치료제 최소 6개월 이상 투여 환자는 평균 5.4kg(4.7%) 감량에 그쳤다. GLP-1 치료제를 1년 내내 지속 투여한 경우에도 총 체중 감량률은 7%로, 비만 수술 환자에 비해 훨씬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임상시험에서 15~2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GLP-1 작용제가 실제 환경에서는 효과가 훨씬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비만 및 중증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3% 및 9.4%에 달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