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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와 함께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오렌지퍼즐·헤이리더스 밍글데이'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리더십 성장 파트너 및 커뮤니티인 '헤이리더스' 소속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 약 40명을 비롯해 월드비전과 루트임팩트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키노트 강연, 그룹 토의 등이 진행됐다.
밍글데이는 섞이다라는 뜻의 '밍글'(miggle)을 차용한 단어로 기업이나 단체의 멤버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오프닝에서는 양 기관의 공동 기획 배경이 소개됐으며, 한양대 신현상 교수가 '컬렉티브 임팩트' 전략의 중요성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에 나섰다.
이어 메이트 아키텍츠 이병욱 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한 감각'을 주제로 도서관 콘텐츠 사례를 공유했고, 오션캠퍼스 석다현 대표는 해양 정화 활동 사례를, 행정안전부 이종찬 사무관은 지역 지속가능성 증진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심화 토론을 벌였으며, 발표자들과 함께 각 분야의 협력 방안과 실행 아이디어를 나눴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조직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자간 협업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오렌지퍼즐 2.0을 통해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의 '오렌지퍼즐'은 기존 공모형 지원사업을 넘어 올해부터는 파트너십 기반의 협업 플랫폼 '오렌지퍼즐 2.0'으로 전환됐다. 헤이리더스는 임팩트 조직 대표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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