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유공자를 만나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축사에서 "프리덤 이즈 낫 프리(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누리는 평화는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졌고 천만 시민의 안전한 일상도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재향군인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며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6·25전쟁 22개 참전국을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총성과 포화 속에서 조국을 지켜낸 결단과 의지, 숭고한 용기를 천만 서울시민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고 그 다짐의 상징으로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추모 장소를 넘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이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