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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당뇨병 환자가 18년만에 1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한 비만율이 그 배경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으며 지역별로는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등지의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당뇨병 유병률의 급증 원인으로는 비만이 지목됐다.
과체중과 비만은 대사 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할수록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체질량지수가 35를 넘는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6~10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10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한 사람은 체중이 거의 변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1.5~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실제 성인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