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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에 이수봉 교수…차기 이사장엔 최범순 교수 선출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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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5 13:1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신장학회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차 국제학술대회(KSN 2025) 정기총회에서 회장과 차기 이사장 선거를 진행하고, 제41대 회장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수봉 교수를, 제20대 차기 이사장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이수봉 교수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에서 진료와 교육을 맡고 있다.

국내 신장질환 진료 지침 개발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해 왔으며, 학술과 정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 온 바 있다.

이 교수는 "의료 현장이 어려운 지금에도 콩팥질환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콩팥질환 환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고,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기는 이번 선출과 동시에 시작되어 2026년 6월까지 1년이다.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최범순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에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만성콩팥병과 신대체요법(신장이식, 복막투석) 분야에서 임상 연구 활동과 정책 자문을 활발히 수행하며 학회 내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왔다.

최 교수는 "대한신장학회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학회로 도약하고 있다"며 "차기 이사장으로서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적 연구자 육성에 힘쓸 것이다. 특히, 지속되는 의료계의 위기 속에서도 콩팥질환 환자를 위한 정책 제안과 학술 기반 강화를 통해 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의 20대 이사장 임기는 2026년 6월부터 2028년 6월까지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최근 '국민콩팥건강플랜(Kidney Health Plan 2033)'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자가콩팥병 진단키트 배포 캠페인, 재택 복막투석 활성화 정책, 재난대응 활동, 국제협력 확대 등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으며, 이번 차기 지도부 선출을 통해 학회의 비전과 실행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에 이수봉 교수…차기 이사장엔 최범순 교수 선출
이수봉 교수(왼쪽)와 최범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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