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는 지난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통해 스팸 차단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등록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등록 소요 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주말이나 야간에도 스팸 키워드 등록이 가능해져 24시간 대응 체계가 구축됐다.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후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150% 증가했으며,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전체의 5.5%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차단 비중은 4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AX혁신지원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이번에 적용한 AI 실시간 키워드 등록을 통해 당일 발생하는 스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변종 스팸과 같이 더욱 지능화된 스팸도 AI 차단 모델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처리 범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lis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