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 등 3대 부문의 호실적이 이끌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2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100억3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무려 65.4%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4만8475명으로 전 분기(10만9631명) 대비 35% 이상 늘었고, 드롭액(6685억원)의 경우도 전 분기(4820억원) 대비 38.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2분기 매출 410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87.6%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객실 판매 수는 12만7580실로, 작년 극성수기였던 3분기 11만769실보다 15.2% 증가했다. 외국인 투숙 비율은 66.4%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순이익 기준으로 2분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에 와 있는 만큼 2분기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는 3분기부터는 순이익의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