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유병근)은 지난달 29일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은)이 주관한 경로식당 주방환경 개선 프로젝트 '따뜻한 부엌 만들기'에 참여해, 새단장 기념 오프식 행사에 함께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성북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으로,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지역주민을 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식우려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지속해오며 지역사회 돌봄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진행된 경로식당 새단장 오픈식에는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신현복 성북우리아이들병원 행정부장, 원유민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의료사회복지사,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한종열 장위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과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함께했다.
오픈식과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경로식당을 기념하는 현장 무료급식 봉사도 진행 됐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따뜻한 앞치마를 두르고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정성껏 식사를 대접하며 새 조리공간의 첫 식사를 함께 축하했다. 이는 단순한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지역 어르신의 삶을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동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새단장된 공간에서의 첫 급식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연은 관장은 "이번 조리환경 개선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조리 인력의 안전과 효율성까지 함께 고려한 변화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의 지원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어르신들의 건강은 물론 일상에 온기를 더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복지 현장과 연대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2019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실천해 왔다. 이번 '따뜻한 부엌 만들기' 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며 현장을 직접 살피고 보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앞으로도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일상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자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어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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