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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하늘에 달이 사라진다" 대전시민천문대 등 15개 천문우주과학관, 개기월식 관측회…전문가 해설에 온라인 생중계도

기사입력 2025-09-01 21:07


"8일 새벽 하늘에 달이 사라진다" 대전시민천문대 등 15개 천문우주과학…
사진제공=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8일 새벽 하늘에 달이 사라진다" 대전시민천문대 등 15개 천문우주과학…
사진제공=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벽잠을 밀어내고 하늘을 보자.

대전시민천문대 등 사단법인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소속 15개 천문과학관이 8일(월)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개기월식 동시 관측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에게 천문 현상의 신비로움과 과학적 의미를 함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보름달이 붉은 빛을 띠며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천문 현상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새벽 1시 26분 부분식이 시작돼,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구간이 나타난다. 이후 새벽 4시 56분에 지구의 본그림자에서 벗어난다. 이번 월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다음 개기월식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 3일 볼 수 있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개기월식 관측과 함께 토성과 목성이 밤하늘에 떠올라, 망원경을 통한 행성 관측도 병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천문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월식의 원리, 천문 현상에 대한 이해를 깊이할 수 있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개기월식의 장면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 동시 관측회에는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해 전국 주요 천문과학관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과학문화 확산의 장이 될 전망이다.


"8일 새벽 하늘에 달이 사라진다" 대전시민천문대 등 15개 천문우주과학…
이미지제공=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최형빈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장은 "개기월식은 매번 찾아오는 현상이 아니기에 시민들이 우주와 직접 만나는 소중한 기회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하늘의 장관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행사 개요


일시: 2025년 9월 8일(월) 새벽 1시 ~ 5시

장소: 전국 15개 천문과학관(강서별빛우주과학관,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토정중앙천문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노원천문우주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보현산천문과학관, 순천만천문대, 제주별빛누리공원, 증평좌구산천문대, 천안홍대용과학관)

주요 내용: 개기월식 전 과정 관측, 전문가 해설, 망원경 체험, 온라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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