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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2019~2024년) 교통사고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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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 환자는 평소와 비교해 남자(65.4% → 61.0%)는 감소했고 여자(34.6%→ 39.0%)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감소하고 0~40대까지의 발생 분율은 증가했다.
또한 교통사고는 보호장비 착용 여부에 따라 중증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카시트 착용여부에 따른 입원 및 사망 결과를 분석한 결과, 미착용한 경우의 입원과 사망은 각각 5.3%, 0.4%로, 착용한 경우(입원 3.4%, 사망 0.3%)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의 경우, 착용한 사람 중에서 입원한 사람은 20.6%였으나, 미착용한 사람은 24.5%였고, 착용한 사람의 사망이 1.0%인 반면 미착용에서는 2.3%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온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하루 평균 더 많은 교통사고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교통사고는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중증외상의 가장 큰 원인이다. 사고 발생 시, 카시트 및 좌석안전띠 착용이 입원과 사망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뒷좌석은 좌석안전띠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지켜주는 만큼, 국민 모두가 기본 안전수칙 실천하여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수칙
▲엔진 제동장치 등 운행 전 차량 점검
▲전 좌석 좌석안전띠 착용
▲연령에 따른 카시트 사용
▲운행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기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식 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