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기술지주, 'TIPS(팁스)' 운영사 선정…기술창업 생태계 확대 가속화

기사입력 2025-11-04 09:25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기술지주 주식회사(대표 이희우)는 10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총 90여개 기관이 신청해 39개 기관이 최종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강원권에서 신규 운영사로는 한림대기술지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기술지주는 검증된 투자성과와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강원권을 포함한 수도권 내 5개 한림대의료원(총 3200병상)과 연계해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임상검증과 사업화를 이어왔다. 간호용품 기업 '널핏'의 매출 성장, 한림대 교수 창업기업 '뉴로이어즈'의 FDA 승인 및 해외 진출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25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 내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의료기술 R&D와 투자가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림대기술지주는 '한림 DHD 1호 투자조합'과 '한림대-로우 대학창업 1호 개인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며, 올해 '한림 헬스케어 1호 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해 TIPS 연계 후속투자와 강원권 기술창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강원 기반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강원지역 창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수도권으로의 투자 쏠림과 지방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모펀드)' 결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 강원지역도 모펀드 운영지역으로 선정되어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강원 대표 대학 중 하나인 한림대도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결성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희우 한림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TIPS 운영사 선정은 대학 기술지주가 전문 투자사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한림대에서 탄생한 휴젤과 같은 유니콘 기업이 다시 강원에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는 2023년 1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어 AI 접목 교육과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난달 춘천시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창업보육기관, 민간기업, 투자사가 참여하는 'Station C 얼라이언스'를 공식 결성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협력 플랫폼을 순항시키고 있다. 한편 이희우 대표는 LINE 언블락벤처스 재직 당시 37억원 투자로 196억원을 회수(멀티플 5.2배, IRR 69.6%)하는 등 우수한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 코그니티브 유망서비스산업 펀드도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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