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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의 한 남성이 아내와의 쇼핑을 피하려고 차량을 일부러 훼손하고 자작 절도극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그는 몰래 차량을 다른 장소에 옮겨 놓고 아내에게 차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주차장에 차가 없는 것을 확인한 아내는 남편의 '의도'와 달리 곧바로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다.
경찰은 차량의 문을 강제로 개방한 흔적과 점화 장치 손상 등을 확인했는데, 뭔가 수상해 남편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결국 남편은 아내와의 쇼핑을 피하려고 자작 절도극을 벌였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남편을 '허위 신고'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벌금 5만 루블(약 90만원)이 내려졌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아내와 쇼핑을 가고 싶지 않았기에 자작극을 벌였을까", "쇼핑 공포증의 극단적 사례", "치밀하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