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 29일 서울 강남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 '스트라이커(Stryker)' 주관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 '2025 마코 서밋(Mako Summit)' 학술 행사가 진행됐다.
김 병원장은 이날 연단에 올라, 2020년 Mako 로봇 도입 이후 누적 3800례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 경험과 축적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로봇수술의 핵심적인 강점은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출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정밀한 계획이 이뤄지기 때문에 절삭 범위가 명확하게 계산되고, 그에 맞춰 뼈의 형태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다.
특히 로봇수술 과정에서는 사전에 설정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햅틱' 기술이 작동해, 의도치 않은 움직임이나 실수를 즉각적으로 제한한다. 이러한 안전장치 덕분에 정상 조직의 손상이 최소화되고, 출혈량 역시 크게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수술 중 오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출혈과 연관된 합병증이나 부작용 가능성까지 낮아져 보다 안정적인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위만 교체할 수 있는 부분치환술,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는 전치환술을 적용하며, 로봇 시스템이 정확한 절삭과 정렬을 도와 회복 속도와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부산힘찬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며 국내 로봇 치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김 병원장은 "정형외과 수술은 더욱 정밀하게, '환자 맞춤형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있다"며 "2020년 Mako로봇수술기를 도입해 지역 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와 임상 적용을 지속하며 환자에게 보다 발전된 의료 기술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병원장은 위 행사를 포함해 로봇수술 전문가 양성 강연(Mako Total Knee Certification Course), 무릎 로봇수술 분야 최고 전문가 심포지엄(Knee Champions Meeting) 등 올해에만 세 차례 글로벌 학술 행사에 연자로 초청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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