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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대상 면적이 14만8천㏊(헥타르·1㏊는 1만㎡)로 작년보다 7% 늘어 지난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라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직불금 단가를 인상해왔다.
올해는 농가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직불금 대상 품목 중 하계조사료의 농지 요건을 삭제했고 호우 피해 등 자연 재난이 인정되면 재배를 완료하지 않아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행 요건을 완화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직불금 지급 대상은 크게 확대됐다. 지급 대상 농가는 8만5천 농업경영체, 지급액은 2천266억원으로, 경영체당 약 260만원의 소득을 직접 지원하는 셈이다.
지급 대상 중 40대 이하가 19%, 70대 이상은 33.4%로 전략작물직불제의 청년농 지원 효과가 있다고 농식품부는 풀이했다.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이 많은 만큼 재배면적이 늘면 식량자급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올해 직불금 지급 면적 중 두류·가루쌀 등 하계작물 면적은 5만5천㏊로, 밥쌀용 벼 약 29만t(톤)이 덜 생산되면서 쌀 수급 조절 효과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전략작물직불금 2천266억원을 교부하고 지자체가 이달 중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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