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 유튜브에서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오다리(내반슬)'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과 이동녕 진료원장이 출연해 오다리의 정의부터 수술적 치료법인 절골술까지 상세한 정보를 전달한다.
지난 5일 공개된 첫번째 영상에서는 오다리의 기준과 치료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오다리는 무릎이 바깥쪽으로 벌어져 발목을 붙었을 때 무릎이 O자 모양으로 보이는 내반 변형을 뜻한다. 5도 이상의 관절 내반이 있는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한다.
힘찬병원 이동녕 진료원장은 "성인 오다리의 경우, 성장이 완료된 상태인데다가 단순 연부 조직이 아닌 뼈 조직의 변화이기 때문에 보조기나 밴드 사용만으로 오다리를 교정하기 어렵다"며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다리는 미용상의 문제 외에도, 내측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단순 불편감을 넘어 외출 시 무릎 통증이 계속 신경 쓰이고, 잘 때 통증으로 숙면이 어려울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12일 오후 2시 공개되는 후속 영상에서는 실제 오다리 절골술 환자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치료 과정을 짚어본다. 과거 외상으로 심한 오다리 변형이 온 60대 환자의 사례를 통해, 수술 전 다리 변형 상태와 수술 적용 방법, 수술 후 뼈의 교정 상태를 직접 비교해 설명한다.
힘찬병원 이동녕 진료원장은 "치료를 위해 오다리를 교정하는 절골술을 힘들고, 어려운 수술로 오해하는 환자분들이 많지만 어려운 수술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다리 절골술은 관절을 오래 써야 하는 40~60대 초반 환자에게 주로 권유된다. 관절염 통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큰 치료 방법으로 실제 수술 후에도 재활이 크게 어렵지 않다.
수찬's 관절토크 코너는 다양한 관절·척추 질환과 치료법을 힘찬병원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매주 금요일 관절과 관련한 건강 콘텐츠를 다뤄오고 있다. 다음주는 흔한 어깨 질환 구별법에 대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