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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100살 할머니가 '먹방 스타'로 등극, 화제다.
종 할머니는 치아가 거의 없는 상태임에도 전통 요리부터 밀크티, 콜라, 커피, 아이스크림 등 현대적인 먹거리까지 가리지 않고 즐긴다. 외식도 좋아하고 배달 플랫폼으로 직접 주문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손녀 샤오단은 올해 초 '100세 종언니'라는 계정을 개설해 할머니의 일상을 기록해 왔는데,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단숨에 유명해졌다. 샤오단은 "할머니는 성격이 뚜렷하고 삶의 태도가 또래 어르신들과 다르다. 이런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가족이 할머니를 이용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샤오단은 이를 일축했다.
그녀는 "영상을 찍지 않아도 할머니는 원래 잘 드신다. 지금의 모습은 꾸며낸 장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종 할머니의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바른 생각'과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태도'라고 가족들은 입을 모았다.
할머니는 컴퓨터로 마작과 각종 게임을 즐기고, 드라마와 뉴스를 챙겨 본다는 것. 가족과 함께 시사 이슈를 토론하기도 한다. 장씨는 "어머니가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이야기하며 늘 낙관적이고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