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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작업자 4명이 사망한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노동 당국이 공사 현장 관계자를 입건했다.
입건은 원청사인 구일종합건설과 하청업체 6곳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전 이뤄졌으며, 노동청은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노동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경찰과 합동 수사를 통해 입건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여러 층에 걸쳐 연쇄 붕괴가 일어났고, 현장 작업자 4명이 무너지는 잔해물에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노동 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고 원인·책임 소재 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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