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관계부처 관리·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게 물려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물린 뒤 2주 안에 고열(38∼40℃)·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이 18.5%로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전년 대비 55.3% 늘어난 264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6월에는 충북지역 의료기관에서 SFTS 2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질병청은 농식품부, 지자체 등과 함께 SFTS 위험 요인을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부처 SFTS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관련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개브루셀라병과 관련해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유통 단계에서의 검사 의무화 추진안 등을 공유하고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관계 부처가 빈틈없는 국가 방역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cindy@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