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과 손잡은 마사회, '2025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우수사례 선정

기사입력 2025-12-19 03:43


민간기업과 손잡은 마사회, '2025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 우수사례…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마사회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창출한 말산업 기술상용화 성과가 '2025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지난 11일 열린 '2025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가파와 ㈜아이싸이랩이 기술상용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스마트농업과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각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과학기술 행사로, 미래농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 그리고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기술상용화 사례를 국민과 산업계에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미래농업,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연구 성과가 시장과 산업으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두 기업은 기존 기술을 말산업으로 확장해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파는 AI 기반 새싹보리 사료 자동화 기술을 기존 소 사료 중심에서 말 사양관리 환경으로 확장해 말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실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말산업으로의 기술 확장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아이싸이랩은 반려견 비문 기반 개체인증 기술을 말 생체정보 기반 개체식별 기술로 확장했다. 비접촉·비침습 방식의 AI 개체인증 기술을 말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말 등록·관리·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린바이오 분야 기술상용화 성과로 인정받았다.

마사회는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민간 기술이 말산업 현장에 안착하고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실증, 확산, 국제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가파에 대해서는 R&D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설계했고, 승마대회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말산업 현장 설문조사 개발, IR 자료 컨설팅 등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아이싸이랩에 대해서는 ITU 국제표준화 협업을 지원하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지능 글로벌 협력 플랫폼 AI For Good 우수사례 기고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연계한 국제특허 출원 지원을 통해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마사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말산업 특화 기술상용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미래농업 혁신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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