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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진보당 전남도당은 24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부결은 행정 편의적 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선 "지역민의 염원은 소중하며, 중단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공공정책에서 지역 구성원들과의 소통, 민주적인 숙의의 과정과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책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전남도를 대표하는 김영록 지사는 여전히 학생들을 행정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정치권은 대학통합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의대 신설을 추진 중인 목포대와 순천대는 통합을 위해 22∼23일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벌였으나 순천대 학생들의 60.7%가 반대해 통합 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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