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 개선 완료…취·양수장 개선 본격화

기사입력 2025-12-25 12:08

대부양수장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합천군 대부·중적포·외삼학…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부·중적포·외삼학 등 경남 합천군에 있는 낙동강 일대 양수장 3곳의 개선사업이 26일 완료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가뭄과 녹조 발생 등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부가 국비 133억원 전액을 합천군에 지원해 착공 13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번에 개선된 양수장 3곳은 취수구가 하천 상층부에 인접해 수위가 낮아지면 취수 장애가 발생하고 녹조 유입의 우려가 커 지역 농민들의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기후부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취수구의 위치를 하천 중심부로 이동하고 노후된 펌프를 교체해 극한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합천군 청덕면 일대 농가들은 하루 5만 2천t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기후부는 남은 취·양수장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높인다.

특히 내년에 4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소유 취·양수장 66곳을 조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이승환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남은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취·양수장 개선사업 추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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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계 │ 한 강 │ 낙동강 │ 금 강 │ 영산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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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상 │ 70 │ 7 │ 52 │ 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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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 료 │ 4 │ 0 │ 3 │ 1 │ 0 │

├──────┼──────┼─────┼─────┼─────┼─────┤

│ 진행 중 │ 66 │ 7 │ 49 │ 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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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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