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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세르비아에서 약 2800년 전 여성과 아동 수십 명이 집단적으로 살해된 흔적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을 받아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는 말에 탄 상대로부터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방어 흔적도 일부 확인돼 피해자들이 저항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무덤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준비된 장례 의식의 흔적을 보여준다.
피해자들은 장신구 및 개인 물품과 함께 묻혔으며, 무덤 주변에는 청동 장식품, 도자기 물병, 동물 뼈 등이 발견됐다. 아울러 송아지와 곡물 도구가 함께 매장된 점은 장례 의식에 상당한 노력이 투입됐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성별과 연령을 선택적으로 겨냥한 폭력은 선사시대 유럽에서 권력 관계를 재편하는 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이 선사시대 집단 폭력의 진화와 성별·연령을 둘러싼 권력 관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