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봄에 쉼표를 선물하세요"…문체부·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봄 캠페인 '교통+숙발 혜택'

기사입력 2026-03-19 09:30


"당신의 봄에 쉼표를 선물하세요"…문체부·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봄 캠페인…

일상적이지 않은 하루가 간절한 요즘이다. 한 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 벌써 3월, 아니 4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며 가족과 함께 식탁에 마주 앉아 일상을 대화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배경 삼아 내면을 가꾸겠다는 계획이 현실의 벽을 넘는 게 녹록지 않다. 경제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는 데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건 나만 그런 건가 싶은 불안감도 든다. 불안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여유로움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여행이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 국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여행 지원 프로젝트다. 다양한 정부 지원은 당신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여행의 묘미, 일거양득'

여행의 좋은 점은 꼽자면 경쟁이 없다는 것이다. 떠나는 사람과 맞이하는 사람 모두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과주의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여행이 '힐링'과 '치유'의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체험한다. 일상과 비일상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서의 하루는 정리와 사색의 시간이 된다. 여행객을 맞이하는 사람은 우선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여유로워진 경제상황은 지역 소멸극복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애착을 강화한다. 강화된 환대 의식은 다시금 찾는 여행객에게 여행지의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선순환이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의 경제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고려해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행활성화 방안을 선보인다. 우선 올해는 4월과 5월에 맞춰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2월 25일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지역관광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후속 조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 여행가는 봄(여행가는 봄)'의 주제는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다. 대중적인 여행을 넘어 최근 관심을 받는 대안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개개인에 맞춰 즐길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할인 혜택과 함께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부담 없이 봄나들이를 즐기는 게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중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떠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이동 수단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좋은 것을 알지만 함께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경우 대중 교통비는 자가용에 비해 부담스럽다. 일례로 서울과 부산을 자가용으로 이용할 경우 10만원 안팎의 유류비만 있으면 최대 4~5인이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인당 10만원, 총 40만~50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여행가는 봄 캠페인 기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코레일은 '인구감소지역행 자유여행상품'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열차 운임의 100%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한 인구감소지역(42곳)에서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열차 운임을 할인권으로 받을 수 있다. 서해금빛과 남도해양 등 5개 노선의 테마열차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내일로 패스'는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철도 할인 혜택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인원은 총 9만명이다.


항공편 할인도 있다. 국내 왕복 노선을 대상(일부 노선 제외)으로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1인당 5000원(최대 2만원/ 4명까지)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총 7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철도 할인과 마찬가지로 혜택을 제공하는 항공편의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당신의 봄에 쉼표를 선물하세요"…문체부·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봄 캠페인…
교통편이 해결됐다면, 다음은 숙박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 제외)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약 10만장 가량 배포한다. 할인권은 4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씩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숙박요금 7만원 이상 상품에는 3만원, 7만원 미만 상품에는 2만원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올해는 지역 체류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연박 할인권을 제공한다. 2박 3일 이상 숙박 시 숙박요금이 14만원 이상인 경우 7만원, 14만원 미만인 경우 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박 할인원 수량은 1만장으로 제한된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지역별 지방비 예산을 함께 투입해 숙박할인권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지역별 배포 수량이 차이가 있는 만큼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공식 누리집과 친해져야 한다.

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여행객만을 위한 게 아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소멸 대응에 맞춰 진행되는 '지역 관광의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 지역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을 활용하면 좋다. 4월부터 강원(평창군, 영월군, 횡성군), 충북(제천시), 전북(고창군), 전남(강진군, 영광군, 해남군, 고흥군, 완도군, 영암군), 경남(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거창군, 남해군)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는 먼저 해당 지역에 여행 계획을 신청해야 하며, 지자체의 신청 확인 후 실제 지출한 여행경비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최종 확정을 거쳐 여행경비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여행객은 넉넉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지역주민은 여행객 소비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국민 여행 활성화 노력은 계속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채로운 여행콘텐츠와 행사, 여행지 발굴 등을 추진한다.

유명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봄 제철 음식, 혼자 여행, 러닝, 사진, 독서/필사 등 5가지 주제로 총 25개 지역 여행상품을 구성해 총 1천 명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고 국민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여행 기자·작가 등 전문가 100인이 참가해 100가지 여행을 주제로 국내 여행 명소를 추천하고 국민이 투표로 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명소 선정을 위한 국민 투표는 5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여행가는 봄' 캠페인이 국내관광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풍성한 혜택과 함께 아름다운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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