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양사 임직원의 유대감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함께 땀을 흘리고, 선핸 영행력 등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기업들은 직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을 만들고, 유대감과 조직몰입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용해왔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내 봉사단 소속 임직원 40여명은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장애인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경기도 소재 사회복지단체와 협력해 장애인들이 평소에 가기 어려웠던 명소를 함께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동과 안내를 지원했다. 문화체험 활동에는 중증 지적장애인과 거동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등 사회복지단체 소속 장애인 50여 명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했고,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형태의 야외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교육기뷰 봉사단 합동으로 서울 강남구 중동중학교에서 운항승무원·정비사 직업 특강을 실시했다. 운항승무원과 아시아나항공 정비사가 현직 경험을 토대로 각 직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항공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전사적인 화합을 위한 대규모 사회공헌활동도 있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인천 중구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자선 달리기 '위런'을 진행했다. 위런은 달린 거리에 맞춰 기부금을 조성하는 행사로, 양사 임직원 15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8495Km를 달렸고, 조성된 3000만원의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을 지원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로 전달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이날 "단순한 경쟁이 아닌 동료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원팀'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라며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칠 때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간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임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