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보험사들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급격한 고령화는 보험사에게 기회인 동시에 리스크 요인이기도 하다. 미래를 대비한 보험가입이 늘어날 수 있지만, 고령층의 의료 서비스 이용 증가는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가 최근 '고령화에 따른 보험산업 영향과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주선 강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보험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유주선 교수는 "기대수명 증가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 의료비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공·사보험의 재정 부담 역시 한층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과잉 의료 이용 억제 등 관련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학계와 정책당국, 업계, 시민사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건강저축계좌와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도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보험의 예방의료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경증 질환에 대한 과도한 의료 이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사의 향후 대응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보험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령화는 물론 보험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