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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권총 강도 당한 기자…실탄 장전 소리 생생히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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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바르가스 기자(왼쪽)가 권총강도로부터 위협을 받는 모습. 사진출처=X
페르난도 바르가스 기자(왼쪽)가 권총강도로부터 위협을 받는 모습. 사진출처=X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멕시코에서 한 스포츠 기자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무장 강도에게 차량을 빼앗기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아펄 어나운싱에 따르면 멕시코 스포츠 방송 '블라 블라 블라 데포르티보(Bla, bla, bla deportivo)'에 출연 중이던 스포츠 기자 페르난도 바르가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멕시코 모렐로스주 한 주유소에 차량을 세운 채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

당시 방송은 멕시코 스포츠 채널을 통해 송출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권총을 든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었다.

생방송 영상에는 강도가 총기에 실탄을 장전하는 소리와 함께 "차 키 빨리 내놔. 휴대전화와 지갑도 모두 꺼내"라고 위협하는 음성이 그대로 담겼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바르가스는 비교적 침착하게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챙겨 차량 밖으로 나왔다.

화면에는 그가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비친 뒤 영상 송출이 중단됐지만, 이후 현장 음성이 이어졌고 바르가스가 강도에게 "진정하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진행자 역시 숨을 죽이고 상황을 주시했다.

사건 이후 진행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행히 바르가스는 무사하다. 다만 매우 놀란 상태"라며 "영상 속 남성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강도는 차량과 함께 바르가스의 지갑, 휴대전화 및 개인 소지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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