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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나눠줄게"…의붓아들 형제 꼬드겨 남편 살해한 여성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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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편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의붓아들들에게 친아버지를 살해하도록 부추긴 베트남 여성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바오 단트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시 경찰은 최근 41세 여성 응우옌 티 킴 사우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남편의 큰아들인 19세 A도 구금됐다.

형법상 미성년자인 14세 둘째 아들 B는 보호감호시설에 송치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인 42세 응우옌 찌엔 탕은 지난해 사우와 재혼했다. A와 B는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친아들들이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사우는 두 형제에게 "아버지가 다른 여성 사이에서 낳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 한다"고 지속적으로 자극했다.

또한 "아버지가 없어지면 내가 재산을 관리했다가 너희에게 나눠주겠다"며 형제에게 범행을 부추겼고, 처벌받더라도 출소 이후 책임지고 돌봐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사우는 두 형제와 함께 구체적인 살해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차례 시도 끝에 형제는 지난 2월 흉기로 폭행해 친아버지를 살해했고, 사우는 현장에서 이를 지켜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녀는 현장을 청소하라고 지시하고 피 묻은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사우는 남편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를 하던 경찰은 이들의 행적과 진술에 여러 모순점을 발견했고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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