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한 남성이 짝사랑하던 여성의 어린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피로자바드 지역에서 생후 18개월 된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24세 남성 비라지로, 경찰에 체포돼 '아동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비라지는 오랫동안 아이의 엄마인 A에게 호감을 갖고 결혼을 요구해 왔다.
A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라지는 남편의 친척으로, 이혼 문제를 돕는 과정에서 A와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차례 청혼이 거절되자 비라지는 점차 집착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A의 어린 아들 때문에 자신의 결혼이 방해받고 있다고 여겼다.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비라지는 아이에게 "사탕을 사주겠다"며 데리고 나간 후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아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찾아 나선 가족들은 집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비라지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사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인도 전역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